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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30점' 대한항공, KEPCO 꺾고 2위 탈환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대한항공이 원정에서 KEPCO를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1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KEPCO를 세트스코어 3-1(25-23 20-25 25-23 25-20)로 물리쳤다.
앞서 삼성화재에 당한 풀세트 역전패를 만회하며 6승4패(승점 20)로 현대캐피탈(승점 19)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마틴이 서브에이스 2개 포함 30점(공격성공률 50.98%)으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블로킹에서 12-4로 상대를 제압하며 승리를 챙겼다. 반면 KEPCO는 주포 안젤코가 24점으로 분전했지만 뒷심부족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7연패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이 초반부터 근소한 리드를 지킨 끝에 1세트를 가져갔다. 21-20에서 이영택의 블로킹과 마틴의 후위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김학민의 시간차 공격을 앞세워 KEPCO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렸다.

반격에 나선 KEPCO는 2세트에서 안정된 수비를 발판으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컨디션이 살아난 안젤코를 중심으로 라이트 이기범의 알토란같은 활약이 더해져 손쉽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승세를 탄 KEPCO는 3세트 초반 안젤코의 오픈공격이 위력을 더하며 6-1까지 앞서나갔다. 그러나 대한항공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한선수의 안정된 볼배급을 발판으로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결국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던 경기는 세트 막판 마틴의 공격력이 폭발한 대한항공의 승리로 끝났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4세트 들어 부상에서 복귀한 곽승석의 활약을 발판으로 줄곧 리드를 지켰다. 이후 KEPCO의 반격을 20점으로 묶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야나-양효진-황연주 삼각편대의 활약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19)으로 완파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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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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