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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극단 갯돌, 마당뮤지컬 ‘선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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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상래 기자]


21~23일 목포문화예술예관

목포극단 갯돌(문관수 대표)이 올 마지막 공연으로 연말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당뮤지컬 ‘선인’을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목포 문화예술예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극단갯돌 31주년 기념작이며 마당극과 뮤지컬을 융합한 마당뮤지컬로 제작기간이 3년이나 걸린 대작이다.


목포 유달산의 장수와 삼학선녀 설화를 모티브로 해학과 익살이 있는 ‘마당뮤지컬’은 양악과 국악의 절묘한 크로스오버를 넘나드는 아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줄거리는 신선들이 춤을 추는 형상을 닮았다는 유달산, 그곳에 사는 선인이 천상에 오르려고 처녀로 둔갑, 천년의 세월을 기다렸는데 어느 날 한 무사가 무예를 닦으러 입산하면서 처녀와 감정이 복잡하게 꼬이기 시작했지만 끝내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비극적인 운명을 맞는다는 내용이다.


목포극단 갯돌, 마당뮤지컬 ‘선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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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관수 갯돌 대표는 “이번 공연은 목포에서 구전돼온 유달산 설화를 현대관습과 문화에 맞게 재구성했다”면서 “지역문화의 새로운 자산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문화의 중심이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문화의 다양성과 창작 예술성이 자립하고 활성화되기 힘든 환경에서도 목포브랜드로 일구며 31년을 꿋꿋하게 지켜온 저력이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문화예술 패러다임과 한국적 뮤지컬로 아름답고 감동적인 눈물의 신화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마당뮤지컬 ‘선인’은 세계민속음악페스티벌에서 연출을 맡은 손재오씨가 총연출을 맡고, 신춘문예 등단 작가 고은정씨가 극본을, 뮤지컬 ‘루나틱’ ‘구름빵’ ‘샤우트’ 등에서 음악감독을 맡은 한지영씨가 작곡을, 뮤지컬 ‘난영’ ‘사랑일레라’에서 안무를 맡은 정해란씨가 참여한다.


김라인, 김은숙, 서태이, 임대성, 김선종, 문재길, 오지선, 박연주, 김건우, 목포시립무용단 등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전 좌석 2만원이다.


뮤지컬 공식카페(http://cafe.naver.com/mokpomusical) 가입자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2012 수능 학생, 극단 갯돌 후원회원, 만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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