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부품업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모델 만들어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2012년 자동차산업인의 밤' 개최

왼쪽부터 이재완 쌍용자동차 부사장, 신달석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강후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권영수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이삼웅 기아자동차 사장, 전영철 한국지엠 부사장, 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11일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업계 주요 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자동차산업인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등 정부 인사와 국회 새누리당 안효대 의원, 이강후 의원을 비롯 권영수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이삼웅 기아자동차 사장, 전영철 한국GM 부사장,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이재완 쌍용자동차 부사장, 신달석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유지수 국민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지식경제부 김재홍 성장동력실장은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수요위축과 노사분규 등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자동차 생산과 수출에서 좋은 실적을 거둔 자동차산업인을 격려했다.

김 실장은 "완성차 업계는 보다 치열해지는 경쟁환경 속에서 대외적으로 시장확대 노력을 지속하고 완성차와 부품업체의 글로벌 동반진출을 통해 모두가 윈윈하는 모델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도 최근 디트로이트와 프랑크푸르트에 자동차부품수출센터(Auto Parts Park) 개설을 통해 부품업체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권영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의 자동차산업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 320만대, 718억불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해외생산 360만대 등 괄목할만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권 회장은 "내년에도 유럽의 재정위기 지속, 신흥국가의 경기둔화, 보호무역 기조의 등장, 소형차시장 각축 등 장애 요소들이 곳곳에 잠재해 있다"며 "우리 자동차산업이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품질, 디자인, 안전에서의 경쟁력 확보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