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브아솔, 日 에이벡스와 계약… 이전과 '차원'이 다른 이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브아솔, 日 에이벡스와 계약… 이전과 '차원'이 다른 이유
AD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남성보컬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이 일본 최대 규모의 연예기획사 에이벡스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었다.

소속사 산타뮤직에 따르면 브라운아이드소울은 2년여 동안의 조율 끝에 지난 11월 에이벡스 엔터테인먼트와 현지 음반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계약의 경우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일정에 맞게 '열린 형태'를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 산타뮤직 관계자는 "앨범 몇 장, 싱글 몇 장, 그리고 시기 등을 못 박아 두던 선례에 비춰봤을 때 우리 측에게 많은 배려를 한 것"이라며 "때문에 아직 앨범의 시기나 형식 등도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내년 중 가급적 빨리 싱글의 형태로, 그리고 첫 일본 일번이기에 일본어로 불러 보는 것이 어떨까 고민 중"이라며 "물론 이것도 확실하지는 않다. 멤버들과 내부적으로 많은 조율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운아이드소울과 계약한 에이벡스 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대표하는 대형 기획사. 에이벡스는 남녀 연예인은 물론 스포츠 스타까지 아우르며 일본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현재 각트, 아마사키 아유미, 코다 쿠미 등 일본의 톱스타들이 에이벡스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류스타의 위상을 자랑하는 동방신기, 보아, 슈퍼주니어, 2NE1 등이 에이벡스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일본의 한류가 아이돌 스타와 한류드라마에 편승한 남성 솔로 스타들에 국한되어 있음을 감안할 때,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일본 진출은 한류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특히 정통 보컬 그룹인 브라운아이드소울이 일본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킬 경우 스타성이 아닌 음악성으로 일본 음악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새로운 루트가 마련될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더욱 모이고 있다.


산타뮤직은 "드라마와 아이돌로 이어져 온 한류가 이제 듣는 음악으로 까지 넘어 온 것 같다. 그동안 브라운아이드소울이나 정엽의 콘서트에도 꾸준하게 일본 팬들이 방문을 해 일본 시장에 대한 기대와 도전을 하고 싶었는데 좋은 회사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정엽은 오는 12일 정규 앨범 파트2를 발매하며 브라운아이드소울은 15일 광주를 시작으로 일산, 대구, 대전, 수원, 부산을 거쳐 내년 2월 15일과 16일 서울 공연으로 이어지는 '소울 플레이(Soul Play)' 콘서트를 펼친다.




이금준 기자 music@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