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뇌경색, 암 등 건강검진으로 조기발견해 적기치료
기부천사 박수관 회장(영창기술ㆍ동원중공업)과 명진한마음봉사회(회장 최무경)가 섬 주민들의 건강을 보살피기 위해 남면에서 최근 실시한 의료봉사에서 뇌경색(1명)과 암(2명) 환자가 발견돼 치료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 화제다.
특히, 뇌경색 환자는 치료가 시급한 상태여서 현재 명진한마음봉사회와 남면사무소, 여천전남병원 등의 유기적인 협조체제 속에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암 의심환자 5명도 지난 6일 교통편 등을 제공 받아 정밀진단을 마치고 귀가, 그 가운데 2명이 암 확정 판정을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면 관계자는 “이번 무료검진에서 뇌경색과 암 등이 다행히 조기 발견됨으로써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뇌경색 환자의 경우는 조금만 늦었어도 치료시기를 놓칠 뻔 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부천사 박수관 회장과 명진한마음봉사회는 지난달 24일 올해 연이은 태풍과 적조 등으로 고통을 겪은 섬마을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최신 초음파 의료장비를 갖춘 전문 의료진과 함께 고향인 남면을 방문해 건강검진을 실시, 이 가운데 정밀검진을 요하는 22명을 위해 남면장에게 진료비 1,100만원을 전달해 이들이 무료로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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