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삼성전자가 구글이나 퀄컴,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세계에서 특허영향력이 두 번째로 큰 회사라는 평가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산하 웹진인 ‘스펙트럼’이 기업과 대학,정부기관 등 5000여 곳의 특허 영향력을 점수화해 발표한 특허영향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총 3976.5점을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제조업문에서도 지난해 4977건의 특허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특허영향력 종합 1위는 4707.2점을 얻은 IBM이 차지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구글이 3538.5점으로 3위, 메모리카드 업체 샌디스크가 3168.9점으로 4위, 휴대폰용 반도체업체 퀄컴이 2745.8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또 6위부터 10위까지는 애벗연구소(2377.2점),존슨앤존슨(2343점),제너널일렉트릭(2210.1점),덱스컴(2200.6점),마이크로소프트(2086.7점)이 차지했다.
애플은 특허영향력이 종합10권안에 들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영향력점수는 우주항공,생명공학,컴퓨터와 전기전자,의료장비 등 17개 범주를 망라하고 있으며 지난해 받은 특허의 수,특허포트폴리오의 성장률, 특허권을 받은 기술의 수 등의 요소를 종합해 점수가 매겨졌다.
구글은 커뮤니케이션과 인터넷 서비스분야에서 야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대학 가운데서는 하버드가 1위를 차지하고 이어 UCLA,MIT,스탠퍼드가 뒤를 이었다.
정부기관 분야에서는 미 해군이 1위를 차지하고 이어 보건인적서비스부와 나사가 뒤를 이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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