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옵티머스 원' 이후 LG전자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1000만대 판매 돌파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LG전자(대표 구본준)의 'L 시리즈'가 글로벌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 옵티머스 G와 넥서스 4에 대한 호평에 이어 L 시리즈까지 100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선두권 진입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1월 L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3월 '옵티머스 L3'를 처음 출시한 후 약 9개월 만이다.
L 시리즈는 단일 모델은 아니지만 LG전자 스마트폰 중 '옵티머스 원' 이후 처음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성과라는 평가다.
LG전자는 L 시리즈를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처음 공개했다. 옵티머스 L3를 시작으로 '옵티머스 L7', '옵티머스 L5', '옵티머스 L9' 등 4개 제품을 북미,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50여개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독창적인 L-스타일 디자인과 'Q메모', 'Q트렌스레이터' 등 생활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해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
L-스타일은 ▲전면이 떠 있는 것처럼 보여 실제보다 더 얇게 느껴지는 플로팅 매스 기술 ▲모서리각을 강조한 사각형의 얇은 디자인 ▲금속 느낌의 세련미 ▲따뜻한 가죽 질감의 뒷면 커버 등이 특징이다.
별도 애플리케이션 구동 없이 어떤 화면에서도 손글씨로 메모·저장·공유가 가능한 Q메모도 지원한다. 옵티머스 L9에는 44개 언어를 카메라 스캔으로 인식해 최대 64개 언어로 자동 번역해주는 Q트랜스레이터 기능이 추가됐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전자 L 시리즈만의 독창적 디자인과 사용자 중심의 UX가 소비자 구매로 연결된 것"이라며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소비자 감성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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