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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뜻밖의 여정'이 담은 영화사 최초 HFR은 어떤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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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뜻밖의 여정'이 담은 영화사 최초 HFR은 어떤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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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할리우드 판타지 블록버스터 ‘호빗: 뜻밖의 여정’은 영화 100년사 최초로 1초당 48프레임의 하이 프레임 레이트(HFR)로 촬영돼 2D 필름과 디지털, 3D 디지털, HFR 3D, 아이맥스 3D, 아이맥스 HFR 3D 버전으로 개봉한다. HFR 영사 시스템을 구축한 극장들에서 상영될 HFR 3D는 기술적으로 현존하는 영화 기술에서 가장 업그레이드된 상영 포맷이며, HFR은 사람들의 눈이 실제 사물을 바라보는 것과 매우 가까운 초당 48프레임으로 영상을 구현한다. 또한 가장 진보된 사운드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 역시 만나볼 수 있다.

HFR 3D를 상영하기 위해서는 이에 맞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야 상영이 가능한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극장들이 ‘호빗’의 HFR 3D 상영을 위해 앞 다퉈 시설을 교체하고 있다. 이전 ‘아바타’의 3D 상영을 위해서 3D 극장이 대거 늘어났던 것에 이어 또 한 번 영화의 역사가 바뀔 예정이다. 7일 오후부터 예매가 오픈된 ‘호빗’에 영화팬들의 시선이 집중하는 이유다.


48 HFR은, 기존의 영화들이 1초당 24번의 화면이 보여지는 방식이라면 1초당 48번의 화면을 말한다. 같은 속도로 보이지만 영상의 선명도와 움직임의 부드러움이 극대화된다. 24프레임으로 찍은 영화에선 카메라가 빠르게 움직일 경우, 이미지가 크게 흔들리고 점멸되어왔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보완한 48프레임의 경우 액션 장면은 더욱 빠르면서도 역동적으로 보여지고 판타지 영화 특유의 화려한 색감을 더욱 강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호빗’은 컨버팅한 3D가 아닌 촬영 자체를 3D, 48프레임의 HFR로 진행한 덕분에 관객은 마치 실제로 영화의 배경인 중간계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초당 24프레임보다 두 배나 업그레이드됐고 기존 3D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관객들에게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사실적이고 실제처럼 보이는 화면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미지가 흔들리거나 점멸되던 기존의 단점을 보완해 3D 영화를 볼 때 경험했던 눈의 피로감을 완전히 제거해 3D에 가장 적합하면서 양쪽 눈에 부담감 없이 3D를 체험할 수 있다.


‘호빗’이 ‘반지의 제왕’보다 한 단계 높은 차원의 시각 효과를 보여주기를 바랐던 피터 잭슨 감독의 HFR 3D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하다는 후문이다. 아시아 프리미어 현장에서 그는 “HFR 3D는 굉장하다. 정말 놀라운 기술이다. 감독으로서 실감나는 영화, 관객을 생생한 모험 속으로 이끌고 싶은데, HFR은 이를 가능케 한다”며 HFR에 대해 극찬했다. 또한 “화면이 내 옆에 와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진짜에 가장 가깝게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라면서 “HFR 기술을 통해서 오직 큰 영화관에서만 볼 수 있는 판타지로서의 거대한 스펙터클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서 관객들이 극장을 찾는 이유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는 말로 HFR 3D 기술 도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호빗’은 사나운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긴 난쟁이 족의 왕국을 되찾기 위해 떠난 호빗 빌보와 동료들의 험난한 모험을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20세기 최고의 판타지 거장 J.R.R. 톨킨이 ‘반지의 제왕’보다 앞서 집필한 작품이다. 피터 잭슨 감독이 ‘반지의 제왕’보다 더 영화화하기를 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골룸이 절대반지를 잃어버린 사연과 프로도의 삼촌 빌보 배긴스는 어떻게 절대반지를 손에 넣게 되었는가에 대한 비밀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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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운 용 스마우그에게 빼앗긴 왕국을 되찾기 위한 험난한 모험을 압도적 스케일, 거대한 크리쳐의 향연, 대서사 스토리로 선보이며 새로운 판타지 시리즈 3부작 제1탄이 열린다.


오는 13일 2D와 3D, 아이맥스 3D, HFR 3D, 아이맥스 HFR 3D 버전으로 1편이 개봉하며, 2, 3편은 각각 내년 겨울과 2014년 여름에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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