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2013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모집에서 과학고 출신 합격생이 지난해에 비해 6.8%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는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내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으로 2478명,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1으로 202명을 선발해 총 2680명을 뽑았다고 7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입학본부에 따르면 올해 수시모집 일반전형의 과학고 출신 합격자 비율은 21.8%로 지난해(28.6%)에 비해 6.8%포인트 감소했다. 외국어고 출신 합격자 비율은 10.9%로 지난해(11.5%)와 비교했을 때 소폭 줄었다. 일반고 출신 합격자 비율은 54.3%로 지난해(53.2%)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합격생의 지역 분포도를 살펴보면 광역시 출신 학생 수는 감소한 반면, 일반 시 출신 학생 수는 늘었다. 광역시 지역 합격생은 총 628명으로 지난해(25.7%)보다 2%포인트 줄어든 23.7%를 차지했고, 일반시 지역 합격생은 총 902명으로 지난해보다(31.7%)보다 2.3%포인트 증가한 34%를 차지했다.
서울과 군 지역은 변동이 거의 없었다.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지역 합격생은 총 906명으로 34.2%를 차지해 지난해(34.4%)와 비슷했고, 군 지역 합격생은 8.1%로 지난해(8.2%)와 대동소이했다. 다만 최근 3년간 합격자가 없었던 11개 군지역 중에서 전남 완도군, 경북 울진군, 강원 양구군, 충남 청양군, 경북 청송군 등 5개 군에서 올해 합격자를 배출했다.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 수는 일반전형의 경우, 지난해 332개교에서 468개교로 대폭 늘었다.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도 지난해 567개교에서 586개교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1의 경우, 지난해 173개교에서 올해 151개교로 22개교 감소했다.
합격자등록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이며,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에서 미등록 인원이 있는 경우 14일부터 추가 합격자를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이상미 기자 ysm125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