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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보다 50배 빠른 '기가급 인프라' 구축···내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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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LTE(4세대 이동통신)보다 50배 빠른 기가급 무선통신환경을 구축하는 '기가코리아(Giga KOREA)' 사업이 내년부터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7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IT분야 기초·원천분야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기가코리아 사업이 내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된다고 밝혔다.

기가코리아 사업은 우리나라의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기가급(Gbps)이상으로 향상시키고 차세대 단말기·소프트웨어·플랫폼 등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8년 간 총 5500억원이 투입된다. 내년도 예산은 130억원으로 네트워크 사업에 42억원, 단말기 사업에 30억원, 플랫폼 사업에 58억원이 쓰일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가급 무선통신환경을 구축하고 네트워크·단말·플랫폼·콘텐츠 등 IT 분야 전반에 걸친 기술 개발을 통해 IT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보겠다는 생각이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현재의 LTE(개인당 100Mbps급)보다 50배 빠른 기가급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인당 1Gbps급으로 제공하고 단말 분야에서는 현재보다 10배 빠른 모바일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현재의 기가급 저장장치보다 1000배 큰 대용량 저장장치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홀로그램 등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엑사급(PC 5억대 규모) 고성능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입체형 콘텐츠의 질을 높여 실감형 엔터네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재정부는 "기가코리아 사업으로 68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스마트 IT 기술이 의료·국방·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돼 새로운 융합산업을 창출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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