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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수익률 10% 보장 '외국인 임대주택'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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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수익률 급락 속 투자대안으로 떠올라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기존 임대수익 부동산의 공급이 늘면서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다. 사업초기 연 8~9%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지만 최근엔 역세권이나 주요업무지구를 제외하면 평균 5%이하로 수익률이 떨어진 상태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을 타깃으로 하는 주택임대사업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2009년 1035실에서 올해는 13배가 넘는 1만3781실로 집계됐다. 공급물량은 증가하는 반면 분양가는 높아지면서 역세권이나 주요 업무지구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연 5% 수익률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최근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지하철을 도보로 이용하기 힘든 물량도 많아 임차인을 구하기 힘들어 공실률도 높아진 상태다.

이미 발 빠른 투자자들은 '외국인 임대주택'으로 갈아타고 있다. 외국인 임대주택은 외국계 기업 임원진 등 VIP 외국인을 타깃으로 한 '고급 게스트하우스'와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민박용 게스트하우스'로 나뉜다.


고급 게스트하우스는 외국계 바이어 방한이 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주한미군과 외교관 등 한정적인 수요가 최근엔 기업체 종사자와 유학생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외국계 기업의 임원진 등 VIP를 타깃으로 한 게스트하우스는 서울 용산구 동자동의 '아스테리움 서울'이 대표적이다. 아스테리움서울은 최근 외국계 법인 CEO, 외국인 바이어 등 상류층 외국인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하고 있다. 서울 중심에 위치해 광역교통망과 전망, 고품격 실내공간을 갖추고 있어 다국적 기업 임원의 눈높이를 만족시키고 있다.


김한수 분양소장은 "서울 강남과 인천 공항뿐만 아니라 지방으로의 이동이 좋은데다 외국계 바이어들의 품위를 지켜줄 수 있는 고급스러움까지 갖춰져 외국계 바이어를 위한 게스트하우스로 렌트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높은 임대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용산구 P공인 중개업소 관계자는 "용산 주변 개발로 외국인 수요가 늘고, 외국인들 가운데 조망권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 전용 181㎡이상은 월세 800만원대를 무난히 받을 수 있다"며 "1억여 원의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용산구 한남동 하이페리온 펜트하우스 245㎡, 원효로1가 리첸시아용산 198㎡ 고층 펜트하우스 등은 이미 월세 1000만원이 넘었다. 용산동5가 파크타워 180~205㎡ 등은 월 임대료가 800만~900만원에 달하는 등 높은 임대료를 기록 중이다.


또 외국인 게스트하우스는 1~2년치 월세를 한 번에 받기 때문에 부동산 침체기에도 임대료 연체 걱정 없이 수억원의 목돈을 손에 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소규모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민박용 게스트하우스도 틈새 주택임대사업으로 인기다. 외국인 민박용 게스트하우스란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기숙사형 임대·숙박업소를 뜻한다. 한 방에 2층 침대를 여러 개 놓고, 주방과 화장실 등은 공동으로 쓰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민박용 게스트하우스는 살던 집을 개조하거나 단독·다세대주택 등을 임차, 리모델링해 다시 외국인들에게 임대하는 방식으로도 가능하다. 주택을 임차해 사업을 할 경우에는 종로구 구기동 단독주택 전용 150㎡기준 전세가 3억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메리트도 있다.


오피스텔보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피스텔 수익률은 잘해야 연 4~5%이다.


하지만 외국인 민박용 게스트하우스는 연 1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실제로 서울 동숭동 전용면적 150㎡짜리 단독주택을 3억원에 임대한 김 모씨는 1억5000만원을 투자해 침대 15개가 구비된 게스트하우스로 리모델링을 해 월 400만원 순수익을 올리고 있다.


침대 한 개당 하루 2만원을 받아 월 900만의 수입을 거두고, 임대운영비로 월 500만원을 지출하면서 연 10.7% 짭짤한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관광객 게스트하우스는 민박과는 달리 방 숫자보다는 침대의 수가 중요하다. 독립된 방의 숙박비는 도심권 기준, 1박에 6만원 수준이다. 반면 침대는 1대당 2만~3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외국인 상대 주택임대사업은 매월 지정된 날짜에 월세를 받는 우리나라 방식과 달리 1년치 월세를 한꺼번에 주는 깔세가 일반적이다"면서 "한꺼번에 목돈을 받고 월세를 떼일 걱정이 없는 장점이 있고, 임대료를 다시 은행에 예치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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