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배우 성유리가 올 겨울 개봉 예정인 영화 ‘누나’에서 배우로서의 내공을 발휘할 예정이다.
성유리는 극중 다소 복잡한 내면을 지닌 ‘윤희’ 역을 소화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강도 높은 트레이닝으로 체중 감량을 했다. 특히 폭우 속 눈물 연기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12시간 동안 살수차에 몸을 맡겨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지금까지 연기해보지 않은 새로운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었고 배우로서 다양한 면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영화제를 통해 영화를 접한 관객들로부터는 ‘올해의 여배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는 호평을 받은 상태다.
특히 성유리는 저예산 영화인 ‘누나’에 노개런티로 출연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영화 ‘누나’는 자신 때문에 불어난 강물에 동생을 잃고 죄책감 속에서 살아가는 누나 ‘윤희’(성유리 분)의 얘기로, 동생의 유일한 사진을 간직해둔 자신의 지갑을 빼앗아간 고등학생 ‘진호’(이주승 분)를 우연히 만나면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얘기를 그린다. 내년 1월 3일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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