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남동발전과 대우조선해양은 5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위치한 노부스 풍력발전(120MW급) 단지 종합 준공식을 갖고 상업운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발전사와 민간 업체가 공동으로 미국 풍력 사업에 진출한 첫 사례다. 풍력발전기는 대우조선해양이, 타워는 중소기업 스페코(SPECO)가 시공했으며 산업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추진됐다.
남동발전이 향후 20년간 운영할 2MW급 풍력발전기 60기가 설치된 발전 단지는 연간 4억30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국내 기준 약 12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양 회사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호주, 루마니아 등 세계 풍력 시장에 동반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동 개발사인 남동발전, 대우조선해양, 스페코와 남동발전의 미국법인인 KOSEP USA, 대우조선해양의 풍력 자회사인 드윈드와 금융을 담당한 산업은행까지 각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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