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세계 최대의 탄산음료 회사인 코카콜라가 우유시장 진출로 또 한번 사업 영역을 넓혔다.
미국 현지 신문인 애틀랜타저널(AJC)은 코카콜라가 유제품 회사인 '페어 옥스 팜스(Fair Oaks Farms)'의 지분을 매입하고 우유시장에 진출한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코카콜라가 북미 유제품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시판 음료에 대한 소비자 기호와 인식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콜라 등 탄산음료는 미국 주요 대도시가 비만과 당뇨의 주범으로 지목해 용량 규제에 나설 정도로 인식이 나빠지고 있어 소비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음료 전문잡지인 '비버리지 다이제스트'의 존 사이처 편집인은 "음료 소비가 (탄산 위주에서) 다양화하고 있다"며 "특히 고단백 음료와 유제품은 확실한 잠재적성장 분야"라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우유에 앞서 이미 차와 고급 생수, 주스 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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