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법정관리 중인 중견 건설업체 동양건설산업이 공개매각을 추진한다.
동양건설산업은 5일 공개경쟁 입찰 매각공고를 내고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매각방식은 제 3자배정 유상증자 및 회사채 인수방식이다.
2013년 2월1일까지 인수의향서(LOI) 접수와 예비실사를 진행한다. 이후 같은 달 5일 최종 인수제안서를 받게 된다. 매각 자문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아파트 브랜드 '파라곤'으로 알려진 동양건설산업은 1968년 설립돼 2010년 최초로 매출액 1조원을 달성했다. 이후 1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도급순위 40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장에 실패해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지난 2월 기업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았다.
법정관리 신청 당시 PF론과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은 헌인마을 2135억원을 포함해 총 4921억원 상당이었다.
한편 동양건설산업은 최근 총 5건의 공공공사를 수주하는 등 기업 경영정상화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가고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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