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한국여자축구연맹이 7일 오후 2시 서울 코리아나호텔 7층 로얄룸에서 '2013 한국 여자실업축구단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총 47명이 지원한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공격수 전은하(강원도립대). 2012 U-20(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4골을 넣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전은하와 함께 강원도립대의 올해 2관왕(춘계·추계연맹전)을 이끌었던 김지은(MF)와 허지연(FW), A대표팀 출신 박한나(DF·여주대), 김아름(MF·울산과학대) 등도 각 팀의 관심 대상이다.
신인 드래프트에는 지난 11월 말 공식 해체된 충남일화를 제외한 7개 구단이 전년도 리그성적 역순으로 참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부산 상무가 1순위 첫 지명권을 받았으며, 수원시설공단-서울시청-충북스포츠토토-국민체육진흥공단(KSPO)-현대제철-고양대교 순으로 지명권이 행사된다. 2순위부터는 역방향으로 지명권이 주어지며 이후 순위 역시 지그재그로 진행된다.
이날 신인 드래프트가 끝난 뒤에는 충남 일화 선수들에 대한 드래프트가 별도로 진행된다. 현 연맹 세칙에 따르면 해체구단 선수들은 드래프트를 통해서만 기존팀에 입단할 수 있다. 단 FA(자유계약) 자격 획득 선수는 예외다.
충남일화 선수들만을 대상으로 한 드래프트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신인드래프트 종료 후 진행되며, 지명순위는 신인드래프트와 달리 별도의 추첨으로 결정된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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