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양천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는 2010년 서울시 교통사고 잦은 곳 대상지로 선정됐던 신정네거리와 목동오거리, 진명여고 앞 등에 대해 내년까지 교통사고 제로화를 위한 개선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09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시내 교통사고 전수조사를 통해 발생건수와 사고율, 인명피해 등을 분석, 2010년도 서울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대상지 35개 소를 최종 선정했다.
그 중 양천구에서는 신정네거리 목동오거리 진명여고 앞 등 3곳이 선정됐다.
지난달 완료된 대상지별 기본 및 실시 설계에 따라 도로구조, 교통안전시설 등 교통운영체계를 개선, 시민불편 해소 및 교통안전 확보에 나선다.
특히 구는 보다 안전한 시공을 위해 동절기 이후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대상지 주요 사고내용은 차량 신호기가 원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차로 내 사고가 많았으며 보행자의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 횡단보도 내 차량 및 보행자사고가 뒤를 이었다.
이런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구는 신호기의 위치조정 및 보강을 통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확보하고 정지선 위치조정, 신호현시조정(All-red 부여), 보행신호잔여시간표시기 설치 등을 통해 보행자 안전을 제고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교통사고 누적지점에 대한 분석 및 보호구역 개선사업,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또 교통안전시설 개선사업과 더불어 보행자의 교통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홍보판 설치 및 캠페인 등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양한 교통행정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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