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보건 의료 1785억원, 교육 문화 223억원, 산업경제 일자리 32억원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는 올해보다 13.7% 늘어난 3964억원 규모의 2013년도 새해 예산안을 편성했다.
새해 예산안은 국내외 경기의 불확실성속에서도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재정 건전성을 기반으로 복지기반을 정립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기조로 편성했다.
새해 예산안의 중점 편성방향은 모든 사업을 원점(zero-base)에서 재검토해 한정된 재원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주민복리시설 확충과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와 보육지원 분야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친 내년도 양천구 예산안 규모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13.7% 증가한 3964억원으로 일반회계는 3614억원으로 올 당초예산보다 8.8% 증가했다. 특별회계는 350억원으로 올해 당초예산보다 110.8% 증가했다.
내년도 예산안의 구민 1인 당 예산액은 올해보다 13만5000원 증가한 79만8000원이다. 1인 당 구세 부담액은 올해보다 2000원 감소한 14만원으로 이는 올해보다 인구수가 3777명 감소하고 지방세가 2.46% 감소된 데 따른 것이다
일반회계 기준으로 양천구 내년도 예산의 분야별 재원배분 내역을 보면
2013년도 예산액 3164억원 중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는 전체예산의 28%인 1025억원으로 올해 대비 4.3% 증가했다. 사업비는 전체예산의 69.9%인 2529억원으로 이 중 46.5%인 1681억원이 사회복지비이며, 예비비는 1.7%인 60억원을 편성했다.
분야별 재원배분 내역을 살펴보면 사회복지 및 보건·의료예산은 올해보다 316억원 증가한 1774억원이며 전체예산의 49% 수준이다. 주요 편성내용은 ▲생계비 등 국민기초생활보장 284억원 ▲기초노령연금 등 어르신복지 증진 353억원 ▲청소년 복지 42억원 ▲아동·가족과 여성복지 820억원 ▲장애인 복지 117억원 ▲복지서비스체계 구축과 복지관 지원 등 64억원 ▲보건의료사업 93억원 등이다.
교육과 문화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18억원 증가한 223억원으로 주요사업으로는 무상급식 및 유치원·초등학교 교육경비 지원에 88억원, 평생학습 활성화 지원 4억원 등 교육지원 분야에 92억원을 편성, 교육 1등구에 걸맞는 교육환경 개선에 나선다.
또 구민들의 독서진흥을 위해 갈산공공도서관 건립에 12억원, 목5동 통합청사 내 설치할 도서관 건립에 7억원을 반영, 거점 도서관 확충을 도모했다.
문화예술 공연 지원 등에 13억원, 생활체육 육성지원에 11억원을 반영하고, 구민체육센터 등 시설관리를 위한 시설관리공단 대행사업비 81억원 등 131억원을 반영, 구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산업경제와 일자리분야는 전통시장 경영 및 환경개선을 위한 목4동시장 고객지원센터 건립사업이 올해 마무리됨에 따라 33억원 감소된 32억원으로 주요사업으로는 예비사회적기업 발굴·육성에 2억원과 공공근로사업에 19억원,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에 3억원 등 일자리창출을 위한 사업으로 27억원을 편성했다.
또 전통시장 경영현대화 사업 1억원, 재래시장 환경개선 및 상점가 활성화 사업에 1억원 등 5억원을 반영,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 정책추진에 역점을 두었다.
도로교통 분야 예산은 가로공원길 으뜸공원 주차장 건립 등 대규모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보다 38억원 감소된 56억원으로 주요사업으로는 소규모 도로보수공사 15억원, 도로시설물 보수공사에 7억원, 가로등 및 보안등 유지보수에 19억원과 교통시설물 정비 및 관리 2억원, 도로안내표지판과 승차대 정비 및 자전거이용 시설물 관리 3억원 등을 반영했다.
주택 및 도시관리분야 예산은 104억원으로 주요사업으로는 하수도 및 하수관리 분야에 24억원, 공동주택 관리 지원사업 18억원, 어린이공원 놀이공간정비 5억원, 공중화장실 여성용시설 확충 3억원, 아파트 열린 녹지 조성사업 5억원, 목동오거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용역 1억원,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2억원 등을 편성했다.
환경보호 및 청소관련 분야 예산은 115억원으로 주요 사업으로는 생활폐기물 처리에 73억원, 자원 재활용처리에 21억원 등 청소분야에 110억원을 편성했다. 또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 분야에 2억원, 공공기관 석면조사 연구용역 1억원 등 환경보전 분야에도 5억원을 편성,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도록 했다.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는 29억원으로 주요 사업은 빗물펌프장 관리에 12억원, 민방위 급수시설 유지관리에 1억원, 재난을 대비하여 조성하는 재난관리기금 적립금에 6억원 등을 반영, 만약에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대비에 중점을 두었다.
일반 공공행정분야는 290억원을 편성,, 주요 사업은 목5동 통합청사 건립에 토지매입비 11억원, 신정4동 통합청사 건립비 20억원을 편성, 날로 늘어나는 행정수요를 수용하고 지역주민이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키로 했다.
또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비 9억원, 통·반장 활동지원비 22억원, 디지털 행정정보 구현을 위한 시스템 관리 및 유지비 33억원, 체계적인 구정홍보 시스템 구축에 26억원 등을 반영했다.
양천구는 어려운 재정여건 아래서도 주민참여예산제로 채택된 오목근린공원 산책로 보수공사 1억4000만원 등 13개 사업에 10억원을 편성하는 등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분야의 사업은 반영이 되도록 노력했다.
이를 위해 기본경비, 업무추진비 등은 가급적 삭감 조정하거나 동결 하는 경상비 절약을 통해 건전재정 운용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