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정려원이 표절논란으로 인해 위기에 몰렸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 연출 홍성창)에서는 자신의 소설 ‘운명의 연인’을 표절했다고 주장하는 소설가 조영은(김보연 분)으로 인해 위기에 몰리는 이고은(정려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비 문제를 해결하고 순조롭게 ‘경성의 아침’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고은은 또 다시 찾아온 위기로 인해 곤경에 처한다.
이날 소설 ‘운명의 연인’을 집필한 조영은은 이고은의 ‘경성의 아침’이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고 주장한다.
앤서니는 조영은과의 통화에서 “매번 드라마가 시작될 때 마다 당신네 같은 사람들에게 자주 전화가 온다. 헛튼 수작하지 말고 변호사 비용 날릴 것 아니면 가만있는게 좋다”고 엄포를 놨다.
하지만 조영은은 언론매체를 통해 표절논란을 부추겼고, 이로인해 앤서니와 이고은은 곤경에 처하게 됐다.
조영은은 이고은과 함께한 자리에서 표절을 인정하라고 말한다. 이고은은 조영은에게 “내가 소설가님보다 더 먼저 초고와 줄거리를 만들었으니 표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고은의 말을 뒷받침할 증거는 그 어디에도 없었고, 상황은 점차 앤서니와 이고은에게 불리하게 돌아간다.
조영은은 ‘경성의 아침’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내고 법적조치에 들어갔다. 특히 조영은은 표절시비 건에 승소율이 높은 변호사까지 고용해 이번 소송에 운명을 걸었다.
앤서니는 자신의 변호사로부터 이번 소송이 상당히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듣게 된다. 절망적인 상황에도 앤서니는 예정대로 드라마를 방영할 뜻을 고수한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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