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중국과 몽골,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 등 5명으로 구성
전남 여수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난 9월부터 관내 6개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여수교육지원청과 함께 실시하고 있는 ‘모국문화교실’이 교직원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모국문화교실’은 결혼이민자가 모국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중국과 몽골, 필리핀 출신 결혼이주여성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여수지역 내 6개 초?중학교에 파견돼 자국의 민속춤과 고유음식 만들기 등의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다문화여성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문수초등학교 김 모 군은 “중국춤을 배우고 직접 음식을 만드는 체험이 즐거웠으며 다른 나라 문화와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할 줄 아는 마음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 관계자는 “모국문화교실 사업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여수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이해강사를 육성하고 교육 대상 학교를 추가 발굴하는 등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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