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광주와 전남지역에 첫 눈이 관측되는 등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가 결빙돼 교통사고가 잇따라 출근길 극심한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4일 오전 5시52분께 전남 나주시 문평면 무안~광주간 고속도로 무안방향 26㎞지점에서 A씨가 운전하는 트럭 등 8대가 빙판길에 잇따라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트럭운전자 A씨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1시간여 동안 극심한 교통 지·정체를 초래해 출근길 지각 사태가 이어졌다.
또 이날 오전 6시 6분께 전남 장성군 장성읍 단광리 못재터널 입구 고가도로에서 B씨가 운전하던 싼타페 승용차가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뒤따라오던 액티언 승용차 등 3대가 급제동을 시도하다가 추돌 사고를 일으켰고, 뒤이어 5t 트럭이 추돌사고를 피하려다 앞서 가던 25t 탱크로리를 들이 받고 전도돼 도로를 가로막아 1시간여 동안 지·정체 현상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싼타페 운전자 A씨 등 5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운전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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