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KBS2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3'가 동시간대 2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일 첫 방송된 '학교 2013'가 시청률 8.0%(전국기준, 이하동일)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MBC '마의'가 18%가 넘는 시청률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쁘지 않은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은 셈이다. 특히 '학교2013'은 SBS '드라마의 제왕'의 7.4% 보다 0.6%포인트 앞서며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학교 내 교권실추 문제가 사실감있게 그려져 보는 이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정호가 기간제 교사인 인재에게 "정식 교사도 아닌 주제에 왜 이렇게 참견이냐"고 말하는 장면과 동료교사들이 정호의 뺨을 때린 인재에게 "뺨을 때린 장면이 휴대전화 동영상에 녹화되지 않았냐"고 말하는 장면은 현재 학교의 교권실추 문제를 여실히 드러냈다.
장나라는 이날 문제아 학생에게 당하는 교사의 모습을 사실감있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교실에서 휴대전화로 인해 정호와 몸싸움 하는 장면과 급식실에서 그의 뺨을 때리는 장면은 실제를 방불케 할 정도로 몸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그의 다양한 표정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한편, '마의'는 시청률 18.0%를 기록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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