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김성오가 재치 넘치는 발언으로,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김성오는 3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반창꼬' 언론시사회에서 "12월에 개봉하는 3편의 영화에 출연한다. 특별히 '반창꼬'가 잘 돼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성오는 '반창꼬'와 함께 영화 '나의 PS파트너'와 '타워'에도 모습을 드러낸다.
김성오는 잠시 망설이다 "'반창꼬'가 잘 돼야 하는 이유는 제일 먼저 지금 내 뒤에 포스터가 붙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반창꼬'가 잘 돼야 내년에도 영화를 또 할 수 있다. 하여튼 잘 돼야 한다"고 진솔한 면모를 보였다.
김성오는 '반창꼬'에서 유머러스한 매력을 갖춘 소방대원들의 분위기 메이커 용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용수는 같은 소방대원 현경(쥬니)의 일편단심 짝사랑을 알아주지 않고 다른 여자들에게 한 눈 팔기 바쁘다. 평소에는 장난끼 가득하지만, 사고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우직하고 진지하다.
한편, '반창꼬'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직업인 소방관과 의사의 만남이라는 특별한 설정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 고수-한효주의 첫 연기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오는 19일 개봉.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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