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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전부 해체…총점검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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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전부 해체…총점검 들어간다 [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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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수술대'에 놓인 나로호(KSLV-I)가 전부 해체될 것으로 보인다. 입체적 점검 작업에 들어간다. 모두 뜯어서 전체적으로 점검 작업에 나선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나로호가 발사되는 것은 불가능하고 내년에도 구체적으로 언제 발사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3일 '나로호 3차 발사 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1단에 이어 2단까지 결함이 확인된 만큼 발사체조립동으로 입고된 나로호에 대해 총 점검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1단은 물론 2단에 대해서 모든 부분을 하나하나씩 체크하기로 하고 나로호를 해체해 문제점을 총 점검할 것으로 보여 올해 안에 나로호 발사는 불가능하다. 전체적인 점검 작업에 들어간 만큼 내년 발사 일정도 구체적으로 잡지 못했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1단에 이어 2단까지 문제점이 발견된 만큼 전부 해체해 점검할 예정"이라며 "구체적 발사 일정은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나로호는 지난 10월26일 3차발사 1차 시도에서 1단의 '어댑터 블록' 이상으로, 또 11월29일 2차 발사 시도에서는 2단의 추력방어제어기 결함으로 발사 카운트 다운 도중 중단된 바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부품 사용기간에 대한 문제도 심도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담담하고 있는 1단에 들어간 부품은 지난 2009년 발사 때 사용하던 것과 동일한 것으로 올해 말이면 제작된 지 5년이 된다. 또 우리나라가 만든 2단 부품도 2007~2008년 1차 발사를 준비할 때 함께 만들어진 부품으로 사용기간이 올해 말까지이다. 잇따른 부품 결함에 따라 발사가 중단되면서 부품의 노후화가 원인이 됐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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