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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혔다"··· 돈가스의 味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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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일수록 싸고 영양가 높은 서민형 음식 잘 팔려…중장년층엔 옛 향수 불러

"먹혔다"··· 돈가스의 味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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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중장년층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어린이에게는 인기 만점 메뉴인 돈가스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3일 시장조사업체 칸타르월드패널(Kantar Worldpanel)에 따르면 냉동식품 가운데 너비아니, 패티, 생선까스 등 튀김류의 성장세가 정체기인 반면 돈가스의 성장세는 나날이 커지고 있다.

2010년 200억원대에 불과하던 돈가스 시장 규모(매출액 기준)는 올해 500억원대로 2년새 150% 이상 성장했다. 2010년(2009년 11월∼2010년 10월) 234억원에서 2011년 340억원, 올 해 10월 현재 557억원으로 성장한 것이다. 올해의 경우 전년 대비 63.8%나 급성장했다.


업체별로는 동원F&B가 시장점유율 23.9%로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이어 CJ제일제당과 자체브랜드(PB)가 각각 9.8%씩, 롯데햄 7.2%, 아워홈 2.9% 순이다.

특히 PB제품은 불황기에 나타나는 소비자들의 알뜰구매는 물론 중장년층의 복고 선호현상까지 겹치면서 돈가스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다.


PB제품은 지난해까지 만 해도 시장점유율이 5%에도 못미쳤으나 개그맨 김병만을 필두로 자신의 이름을 내걸며 시장에 뛰어드는 연예인들이 늘어나면서 시장점유율이 크게 상승했다.


식품공업협회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돈가스 시장은 중소업체들이 주도했으나 이후 대기업 식품업체들이 잇따라 뛰어들면서 시장을 장악했고, 최근에는 인기 연예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돈가스를 출시하며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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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김병만이 출시한 '달인 돈가스'는 롯데홈쇼핑에서 연이어 매진을 기록하며, 대박 상품으로 자리매김했고, 정형돈이 선보인 '도니도니 돈가스'도 현대홈쇼핑에 론칭해 15회 연속 매진을 기록하는 등 '억' 소리나는 돈을 벌어들여 화제다. 또한 김준현, 최효종, 허경환 등이 돈가스 시장에 진출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돈가스는 다른 튀김류에 비해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꾸준히 사랑받는 메뉴 중 하나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도 인기 아이템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내년에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등 3년 내 1000억원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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