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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 단 1500만원에 사는 기막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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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11일까지 체납자 소유 자동차 인터넷 공매...고급외제 자동차인 벤츠S500, BMW520 등 총 133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벤츠S500 3300만원, BMW520 1500만원.


서울시는 지속적인 납부 독려에도 체납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는 고액ㆍ상습 체납자로부터 압류 강제견인한 자동차를 온라인 공매방식으로 일반시민에게 직접 매각해 고급 외제차를 저렴한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BMW 520' 단 1500만원에 사는 기막힌 방법  벤츠S500 (2006년식) 매각예정가액 33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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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압류자동차 인터넷 공매 입찰기간은 5일부터 11일까지. 공매하는 차량은 총 133대이다.


공매 자동차는 고급외제 자동차인 벤츠S500(2006년식. 매각예정가 3300만원), BMW520(2005년식.매각예정가 1500만원), 렉서스LS430을 비롯 에쿠스 제네시스 그랜져 SM7 체어맨 등 고급 자동차에서 윈스톰 쏘렌토 싼타페 등 RV차량과 쏘나타 레조 아반떼 등 다양한 종류의 차량이 포함돼 있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압류 자동차 공매는 연간 수시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1140여대를 36억원에 매각, 세금을 정리한 바 있다


서울시가 직접 주관, 실시하는 압류차량 인터넷공매는 올들어 4번째 공매다.


차량감정가액은 운행하던 상태 그대로를 차량 전문 감정평가사가 차량 연식, 주행거리, 차량상태 등을 종합분석, 적정한 가격으로 책정했다.


'BMW 520' 단 1500만원에 사는 기막힌 방법  BMW520(2005년식), 매각예정가 1500만원

공매 가격은 최고가 낙찰제로 실시되지만 대부분 시중 중고자동차 판매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에서 결정되고 서울시가 주관, 공매를 실시함에 따라 별도 중계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이점도 있어 알뜰 구매할 수 있는 기회로 보인다.


또 공매 자동차는 체납자 등이 직접 운행하던 상태 그대로를 매각하는 것이므로 중고차 매매시 수리·도색 등을 통한 가격 부풀리기, 사고흔적의 위장, 주행거리 조작 등이 없는 자동차라는 장점이 있다.


압류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경우는 공고기한인 11일까지 서울시 인터넷공매 협력업체인 오토마트 홈페이지(www.automart.co.kr)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자동차 사진과 차량점검 사항 등과 함께 공매방법, 매각예정가격(공매최저가), 공매일시, 차량보관소 위치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구매하려는 자동차상태는 입찰기간인 5일부터 11일까지 인천보관소, 경기도 고양보관소를 비롯 전국에 있는 자동차 보관소를 방문하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서울시청 38세금징수과(☎3707-9895) 또는, 서울시 인터넷공매 협력업체인 오토마트(☎6299-5476)로 문의하면 된다.


권해윤 서울시 38세금징수과장은 “세금 납부능력이 있음에도 세금납부를 회피하면서 고급 승용차를 운행하는 비양심 상습체납자와 일명 대포차에 대하여는 조세정의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자동차 강제견인ㆍ공매를 통해 반드시 체납을 징수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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