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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체감경기 갈수록 악화, 올 들어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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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CBSI 58.7…전월比 0.2p 하락

건설업 체감경기 갈수록 악화, 올 들어 최저치 ▲11월 건설업 체감경기(CBSI)가 58.7을 나타내며 2010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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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건설업계 체감경기가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일 발표한 '1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실적치'는 58.7로 전월(58.9)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2010년 8월 50.1 이후 27개월만에 최저치다.


CBSI는 건설업체가 체감하는 경기 수준을 나타내는 지수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경기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통상 전월에 CBSI 낙폭이 크고 지수 자체가 저조한 경우에는 기저효과로 통계적 반등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추가 하락했다"며 "연말 공공공사 발주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보인 것은 현재 건설업체의 체감 경기 침체 수준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중소업체 CBSI(38.9)가 올해 1월(36.8)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견업체도 전월보다 2.1포인트가 떨어진 55.6을 기록 2개월 연속 지수가 하락했다. 지난달 14.8포인트 하락했던 대형업체는 1.7포인트 상승한 78.6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80선 아래를 밑돌고 있다.


한편 12월의 CBSI 전망치는 11월 대비 4.3포인트 상승한 63.0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위원은 "연말 공공공사 발주가 증가하고 11월 저조한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쳐 12월 CBSI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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