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개인 매도세에 밀려 코스피가 1930선 하락 마감했다.
30일 오후3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95포인트, 0.10% 내린 1932.9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께 오름세를 유지했으나 마감 직전 하락 전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경제지표 호조와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28%(36.71포인트) 상승한 1만3021.82포인트로 장을 마쳤으며, S&P 500 지수는 0.43%(6.05포인트) 오른 1415.98로 마감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이전에 의회와 재정절벽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장담한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전국에 방영된 TV 연설을 통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공정하고 균형 잡힌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라며 "나는 크리스마스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개인이 매도세를 키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1909억원 순매도를,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2억원, 1067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거래 1252억원 순매수 등 총1323억원 매수 물량이 나왔다.
시총 상위주는 현대차 -2.17%, 현대모비스 -1.89%, SK하이닉스 -3.94% 등이 내렸고, 포스코 1.25%가 올랐다. 나머지는 1% 이내 범위서 혼조세를 보였다.
업종별 지수는 운수창고 1.09%, 통신업 1.23%, 은행 1.08% 등이 올랐다.
거래소는 4종목 상한가 등 413종목이 올랐고, 2종목 하한가 등 368종목이 내렸다. 109종목은 보합권.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0원 내린 1082.90으로 마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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