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 발언 '예은' 일 너무 커지더니만 결국"

"'공방 뛰라고 했냐'는 말, 그 뜻이 아니라…" 해명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그룹 원더걸스 예은이 일각에서 불거진 오해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예은은 29일 디시인사이드 원더걸스 갤러리에 '예은입니다'라는 제목으로 해명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일하지 말고 공부하지 말고 투표하고 공방만 다니라고 한 적 있냐'는 말은 '그렇게 한 여러분이 잘못이고 내 책임이 아니다'라는 뜻에서 한 말이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예은의 해명 글은 앞서 공식 팬카페에서 팬들과 채팅 때문이었다. 당시 그는 "우리가 여러분들한테 일하지 말고 공부하지 말고 투표하고 공방만 다니고 그러라고 한 적 있나요?"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예은은 해명 글을 통해 "물론 투표, 공방 해주시는 팬분들 정말 감사하다. 한 번도 가볍게 여긴적 없다"며 "하지만 어떤 팬분들이 입시를 위해서, 큰 시험을 위해서 혹은 군대 때문에 공방을 못 와도, 투표를 못 해도 우리 음악을 좋아해주는 마음이 같으면 그분들도 똑같은 팬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러분들에게 일도 공부도 원더걸스도 소중하듯이 선예를 비롯한 저희에겐 원더걸스도 팬분들도 개인의 삶도 똑같이 중요하다. 다들 지금 하는 말씀이 본심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예은은 팬들을 향한 인사로 해명 글을 마무리했다. 그는 "진심으로 미안하다. 그래도 제 맘을 오해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며 "오랜만인데 이런 일로 글 남기게 돼서 마음이 아프지만 다들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금준 기자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