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이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증가 및 탁월한 금융상품 판매 실적에 힘입어 2·4분기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29일 삼성증권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894억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15.68%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158억4400만원으로 37.92%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592억6200만원으로 27.33% 늘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주식시장 거래량이 다소 회복되면서 위탁매매 수수료가 소폭 증가했고 특히 금융상품 판매에서 타사 대비 탁월한 실적을 거두며 어려운 시장 속에서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위기관리 경영도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이 관계자는 "연초에 해외법인의 사업구조 개편 등 한발 빠른 대응을 통해 비용절감이 계획대로 진행됐다"면서 "또한 높은 수준의 사전 리스크 관리를 통해 회사와 고객이 부실 회사채 이슈에서 전혀 피해를 보지 않는 등 위기 관리 경영이 이같은 실적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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