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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에서 맞이하는 유럽식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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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11월30~12월1일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에서 유럽 전통 크리스마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 행사가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주한 독일 스위스 핀란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대사관과 11월30~12월1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에 위치한 성북천 분수마루에서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

이번 마켓은 행사를 공동 주관하는 독일 외 8개 유럽국가와 주한 외국인이 참가해 각국의 전통음식과 민속음악, 특산품 등을 선보일 예정으로 색다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는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독일부스에서는 대사관 직원들이 직접 와플을 만들어 판매하며 스위스와 이탈리아, 프랑스 부스에서는 이들 나라 출신의 요리사들이 뢰스티, 초콜릿무스 등 자국의 고유 음식을 선보인다.

노르딕 3국(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부스에서는 외교관 부인들이 크리스마스 장식과 쿠키를 판매한다.

성북동에서 맞이하는 유럽식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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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부스에서는 파이와 과일차를, 네덜란드 부스에서는 현지에서 직수입한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치즈, 원두커피 등 특산품을 판매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따스하게 마시는 글뤼와인과 유럽인들이 겨울철 별미로 즐기는 칠리콘칸느 스프 등은 별도의 부스에서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성탄장식으로 꾸민 행사장은 데이트를 나선 연인에게 낭만을, 이를 배경으로 흐르는 외국인 밴드의 크리스마스캐럴과 연주는 어르신들에게 추억을, 핀란드 산타할아버지와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 존과 산타에게 편지를 쓰는 우체통은 어린이와 부모에게 즐거움을 안기며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기간 중 각종 유럽산 수제 크리스마스 장식물을 판매하고 수익금 일부는 저소득 다문화가정 돕기에 사용된다.


개막식은 30일 오후5시 한스 알렉산더 크나이더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 명예동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성북구는 한양도성을 비롯해 심우장, 선잠단지 등 역사유적의 도시이면서도 30여 개 대사관저가 밀집한 독특한 문화의 도시”라며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을 비롯해 서로 다른 구성원이 공감하고 교감하는 기회를 자주 제공해 다양함이 존중받는 도시로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 ☎920-3463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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