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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정절벽' 본격 협상, 가이트너 의회 지도자 만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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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의회 지도자들과 만난다. 재정절벽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 정치권의 대응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28일(현지시간) 가이트너 장관이 존 베이너 하원의장(공화당)과 회동을 갖는다고 밝혔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와 별도로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민주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공화당),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민주당)를 만날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재정절벽 문제와 관련해 베이너 의장 및 리드 원내대표와 연락을 해왔지만, 고위급 인사간의 대면 접촉은 지난 16일 오바마 대통령과 가이트너 장관이 의회지도자들과 만난 이후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 회동 이후 백악관과 의회 사이에 재정절벽 협상이 진행됐지만, 그 속도는 매우 느렸다고 지적했다. 지난 2주간 오바마 대통령과 가이트너 장관은 의회보다는 재계, 노동 대표들을 만나 재정절벽 해법에 대한 지지를 구하는데 시간을 보냈다. USA투데이는 이번 회동이 재정절벽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회의적인 목소리들이 나오는 와중에 이번 회동이 발표됐다고 의미 부여했다.

백악관과 양측은 재정절벽 문제 해결과 관련해 일정한 공감대를 형성한 상황이다. 다만 고소득층에 대해서 증세를 할 것인지 여부와 메디케어 등과 같은 문제들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


베이너 의장은 "회동을 수락했다"고 밝히며 "백악관에서 재정절벽 문제 해결을 위한 지출안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산층 납세자 대표 및 재계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당이 몇 주 안에 큰 틀에 합의하기를 바란다"며 "가능하다면 크리스마스 전까지 협상이 타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과거 오바마 정부에서 재정적자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던 어스킨 보울스는 "연말까지 재정절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버크셔 헤서웨의의 회장 버핏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재정절벽 문제 협상이 결국 합의점을 찾겠지만, 올해 말까지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화당 내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이 잇달아 여론 몰이에 나서는 것에 대하 반발하는 목소기도 나오고 있다. 매코널 원내대표의 던 스튜어트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듣고 싶은 건 국가 채무를 줄이면서도 일자리와 경제 성장을 지켜낼 수 있는 구체적인 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밋 롬니 전 공화당 대통령 후보와 29일 만난다고 전했다. 양측의 대화는 비공개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에게 '재정절벽' 문제 해결을 위해 초당적으로 지원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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