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전남 순천의 신대지구에 조선대병원의 분원 건립사업이 추진된다.
병원 부지는 지역 건설사인 중흥건설이 무상으로 조선대에 양도하기로 해 이르면 오는 2014년 착공, 2020년 완공할 예정이다.
조선대와 중흥건설 계열사인 '순천에코밸리'는 28일 대학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투자양해각서를 교환했다.
협약에 따르면 에코밸리는 순천 신대지구 배후단지 안 의료기관 부지 7만 5468㎡와 외국교육기관 잔여부지 3만 8천596㎡를 조선대에 무상 양도한다.
에코밸리는 의료기관 부지는 즉각 양도하고 외국교육기관 부지는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대학 측에 넘기기로 했다.
조선대는 양도받은 부지에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과 연구시설 등을 2020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신대지구에 설립될 병원은 조선대 '병원건축추진위원회'에서 세부사항을 결정해 이르면 2014년 착공할 예정이다.
순천시 해룡면에 들어서는 신대지구는 율촌 제1산업단지와 해룡산단에 인접해 전남 동부권 개발 중심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율촌산단과 해룡산단의 배후단지로서 앞으로 인구 130만 명의 대단위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신대지구에 조선대병원 분원이 신축되면 순천, 여수, 광양 등 전남 동부권의 부족한 의료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와 순천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조선대가 연구시설과 종합병원 등을 설립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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