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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한우사골 반값에 판매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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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마트가 한우 곰거리를 절반가격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전국한우협회와 공동으로 한우 사골, 꼬리반골, 잡뼈 등 한우 곰거리를 국내 최대규모수준인 300톤을 준비하여 반값 수준에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한우우족(100g)을 980원(현재가:2200원)에, 한우사골(100g)을 980원(현재가:1800원)에, 꼬리반골(100g)을 980원(현재가:1800원)에 판매하며, 한우잡뼈(100g)을 380원(현재가:85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이처럼 전국 한우협회와 공동으로 반값 사골행사를 기획하는 한우사골 소비감소로 인해 가격이 최근 몇 년째 지속적으로 하락해 한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경락가격도 사골 kg당(1등급) 올해(11월28일기준) 6,876원으로 지난해 같은날 1만439원에 비해 34% 가량, 한우우족은 9945원으로 지난해 같은날 1만1040원에 비해 10% 가량 하락했다.


한우 곰거리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이유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요리에 7~8시간 가량이 걸리는 곰거리 구매를 꺼리는데다, 간편한 건강식품이 다양해지는 등의 이유로 곰탕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이마트는 분석했다.


실제, 한우 곰거리 매출은 이마트에서 최근 몇 년새 5~10% 가량 하락하고 있다.


민영선팀장은 "최근 한우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들을 돕기 위해서는 등심 등 잘 팔리는 부위가 아닌 사골 등 소비가 감소하는 부위 판매를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국한우협회와 공동으로 이번 한우 곰거리 반값 할인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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