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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광주서 대선 첫 유세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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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


황우여 대표-박지원 원내대표 맞대결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대통령 선거운동 첫날인 27일 광주광역시에서 유세전을 갖고 22일간의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광주시당은 이날 오전 광주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 앞 광주공원 광장에서 황우여 대표, 이정현 공보단장, 한광옥 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세를 했다.

황우여 대표는 “박근혜 후보는 준비된 대통령 후보다”며 “큰 변화에 앞장섰던 광주가 중심이 돼 아름다운 미래를 이야기하는 역사적인 선거를 치렀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지난 4·11총선의 성원에 힘입어 소신을 갖고 호남의 정서를 전달하고 있다”며 “박 후보가 당선된다면 ‘호남 인재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후보는 광주·서울·부산·대전 등을 연결한 전국 다원 동시 생방송을 통해 지지자들에게 국민대통합과 소통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민주당 광주시당도 이날 오후 옛 전남도청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합동유세를 펼쳤다.


이날 합동유세에는 박지원 원내대표, 장병완 광주시당위원장, 임내현, 박혜자 의원 등이 참석해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광주시민은 아버지를 앞세우는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문재인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이 김대중 대통령의 유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던 대학생, 주부, 대학교수, 노동자, 전통시장 상인, 장애인 등 일반인들이 지지연설을 해 눈길을 끌었다.


민주 광주시당 선대위는 출정식에서 문 후보와 함께 일자리 혁명,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정치혁신, 한반도 평화와 공존을 통한 대한민국 건설을 선포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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