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손예진이 영화 ‘타워’에 함께 출연한 김상경의 취중연기를 폭로했다.
27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타워’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손예진은 “한 겨울에 물이 가득한 수조 속에서 촬영하는 데 너무 추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때 김상경 선배가 술을 마시고 촬영하셨다”며 웃었다.
손예진에 따르면 당시 김상경은 위스키를 한 병가량 마신 채 추위와 싸워가며 촬영했다는 것.
손예진의 폭로에 김상경은 “정말 너무 추웠다. 러시아에서 보면 그 추운 날을 잊기 위해 보드카를 정말 많이 마시지 않느냐. 진짜 너무 추웠다”며 고개를 절래절대 흔들었다.
손예진은 거대한 화염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푸드몰 매니저 서윤희 역으로 출연한다,
영화 ‘타워’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국내 최고 높이인 108층 빌딩에 절대 진화가 불가능한 화재가 일어나면서 그 속에 갇힌 사람들의 탈출을 그린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다. 영화 ‘화려한 휴가’ ‘7광구’를 연출한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설경구 손예진 김상경이 출연한다. 개봉은 다음 달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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