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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매 두번째 '보물' 등장..'상교정본 자비도량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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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매 두번째 '보물' 등장..'상교정본 자비도량참법' 보물 제 875호, '상교정본 자비도량참법'(권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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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퇴우이선생진적첩(退尤二先生眞蹟帖)'에 이어 국내 고미술 경매사상 두번째 보물이 등장한다. 그 주인공은 보물 875호 '상교정본 자비도량참법(詳校正本 慈悲道場懺法). 앞서 퇴우이선생진적은 국내 고미술 경매사상 34억원이라는 최고가 낙찰로 화제가 된 바 있는데, 이번에 출품되는 보물도 경매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상교정본 자비도량참법'은 여러 경전에 들어있는 참회의 방법과 내용들이 일정한 체계로 엮여있는 참회문의 총서라 할수 있는 책이다. 이는 고려 공민왕 1년인 1352년에 새겨 찍은 목판본(고려 판본)으로 4권 1책으로 돼 있다. '자비도량참법'은 영혼을 천도할 때 사용하는 불교 의식집으로 양나라 무제가 황후를 위해 편찬한 이후 번잡한 곳을 없애고 핵심이 되는 부분을 모아 10권으로 만들었다. 원나라에 이르러 본문에 착오와 와전이 생기자 상교심정(상세히 교정하여 고치다)한 후 '상교정본'이라는 말이 붙게 되었다.


이 '상교정본 자비도량참법'을 바탕으로 고려시대와 조선초기에 제작된 여려 권의 목판본이 현재까지 잔결본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번에 출품된 것은 고려 판본인 귀중본 중 하나다. 총 10권 가운데 권7에서 권 10까지를 한 책으로 묶은 것이며 1986년 보물 제 875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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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귀중한 고려 판본의 하나로 서지학과 고 인쇄술 연구뿐 아니라, 불교의식과 불교사 연구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자료다. 특히 이 책의 마지막 장에 연판 시기 및 시주자, 제작자에 관한 기록이 있어 동일 판본의 그 어느 책보다 사료적 가치를 매우 높이 평가 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경매 출품작(권7~10)과 동일한 판본의 권1에서 권 3까지의 1책은 호림박물관에 보존돼 있는 등 현재 10여 종이 남아있으며 대부분 문화재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경매는 다음달 5일 오후 5시 서울 신사동 K옥션 경매장에서 열린다. 이날 '상교정본 자비도량참법' 외에도 1960~70년대 만화책과 앤틱 현미경, 이대원의 '배꽃', 박수근의 '노상', 김환기의 '11-XI-69 #136', 장욱진의 '나무' 등 총 123점이 출품된다. 경매에 앞서 프리뷰 전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K옥션 문의 02-3479-8824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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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의대 입학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점수에 따라 결정되는 것과 달리 미국 의대 입시에서는 성적이 모든 것을 판가름하지 않는다. 의학전문대학원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미국 의대는 학부 학점(GPA), 의대입학시험(MCAT) 점수와 함께 전인적 평가(Holistic review)를 통해 이타적 의료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확인해 선발한다. 의대 지원자는 AMCAS라는 지원서, 각 의대에서 보내오는 2차 지원서를 작성해 자원봉사·연

  • 25.10.0207:01
    김준혁 의원 "사립대 비리 자정노력, 사회적 신뢰 회복해야"(18)
    김준혁 의원 "사립대 비리 자정노력, 사회적 신뢰 회복해야"(18)

    "'초일류 대학'으로 가기 위해서는 사립대학의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아시아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사학 운영을 통해 권력과 이권을 얻으려는 몰지각한 집단이 득세할수록 대학은 제 역할을 하기 어렵다"며 "정부 지원을 무작정 늘릴 수 없는 만큼, 사립대학이 스스로 교육·연구 중심의 실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교육부 감사에서도 대학 현장의 민낯이 드러났

  • 25.10.0207:00
    송길영 작가 "암기 공부 더는 안 통해…AI시대 인재 길러내야"(17)
    송길영 작가 "암기 공부 더는 안 통해…AI시대 인재 길러내야"(17)

    "평가를 위한 평가, 변별력을 위한 변별력의 시험들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작가는 2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실제로 선발을 위한 공부가 현실을 살아가기 위한 공부와 일치하지 않을 경우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같은 문제의 원인을 '선발'을 위해 발전해온 한국 교육의 한계에서 찾았다. 상식과 소양을 위한 공부가 아닌 변별력을 위한 공부, 시험을 위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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