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전남 여수 앞바다에 40대 남성이 뛰어든 후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26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 여수시 율촌면의 한 둑길에서 A(48)씨가 바다로 뛰어들었다.
A씨는 이날 사고 현장 인근에서 지인 B(47·여)씨와 B씨의 남편 C(54)씨와 만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A씨와 아내의 내연관계를 추궁하며 A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흉기로 A씨의 머리 등을 때리고 A씨의 차량 유리를 부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에서 C씨는 “말다툼을 벌이던 중 A씨가 수심 1m 깊이의 인근 바다로 뛰어든 이후 물밖으로 나오라고 해도 나오지 않아 보여주려고 하는 행동이러니 생각하고 아내와 자리를 떠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인근 해역을 수색 중이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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