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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일선 경찰에 축하문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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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전국 분주소장 회의 참가자들과 인민보안원들에게 축하문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분주소는 우리의 경찰에 해당하는 인민보안부의 최하부 기관으로 우리의 파출소에 해당하는 곳이다.


통신은 23일 평양 4ㆍ25 문화회관에서 전국분주소장회의가 열렸다는 소식을 전하며 김정은이 축하문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축하문에서 "나는 우리식 사회주의를 허물어 보려고 미쳐 날뛰는 혁명의 원수들과 총포성 없는 전쟁을 벌리며 보이지 않는 전선에서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투쟁해 온 전국분주소장회의 참가자들과 전체 인민보안원들에게 열렬한 축하와 전투적 경례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인민보안부는 북한 인민군과 함께 김정은 체제의 버팀목 역할을 한다. 김정은이 우리의 경찰에 해당하는 인민보안부 일선 조직의 중요성을 강조한 건 체제결속을 위한 내부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김정은은 "인민군대에서 중대가 기본이라면 인민보안기관에서는 분주소가 기본"이라며 "분주소에선 백두산 절세위인들의 동상과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를 비롯한 당의 유일사상 교양거점들과 영도업적단위들에 대한 경비보안대책을 철저히 세워 당과 수령의 권위를 견결히 옹호보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일심단결을 허물고 소요, 동란을 일으키기 위해 악랄하게 책동하는 불순적대분자들, 속에 칼을 품고 때가 오기를 기다리는 자들을 눈에 쌍심지를 켜고 모조리 색출해 가차 없이 짓뭉개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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