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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23일 전격 후보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안 후보의 최측근인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이 "존경하는 친구의 아름다운 도전을 잊지 않겠다"며 입을 열었다.
박 원장은 이날 저녁 9시경 트위터에 "劍山刀海(검산도해, 칼로 만들어진 산과 바다)를 알몸으로 건넌.. 존경하는 친구의 아름다운 도전을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은 늘 "진심" 이었습니다..."라는 멘션을 남겼다.
대선 출마와 후보 단일화를 두고 오랜 시간 고민을 거듭해 온 안 후보의 최종 결정에 대해 존중과 격려의 뜻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평소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소신 발언을 아끼지 않던 박 원장은 안 후보의 대선 출마 논의가 본격화된 후인 올 2월 해외로 출국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뿐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은둔해 왔다. 트위터에서도 지난 5월9일 글을 마지막으로 반년 이상 침묵을 지켜왔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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