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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단일화는? '경쟁력'과 '적합도'로 묻는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23~24일 여론조사 업체 2곳서 1000명 대상 임의걸기 방식으로 합의
'文-安'처럼 '민주당 대 무소속' 구도로 참고자료 될 수 있을 듯


[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에 맞설 야권 단일후보로 다음 후보 중 어느 후보가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본지가 23일 입수한 경남지사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 규칙에 따르면 12월 1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질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의 설문 문항은 '경쟁력'과 '적합도'로 구성됐다.


이는 도지사 후보 선출대회를 거쳐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공민배 전 창원시장과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희망 2013 경남도지사후보 야권단일화를 위한 연석회의'의 중재 아래 합의서명한 문구다.

'미니 대선'으로 평가받는 경남지사 후보단일화는 '문재인-안철수' 후보간 진행되고 있는 대선 야권 후보 단일화처럼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를 추진하는 구도로 진행되고 있어 대선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 유의미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22일 낮 12시30분 23~24일 두 곳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19세 이상 각 1000명씩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본 질문 전에 출마 예상 후보에 대한 지지도를 질문해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 지지자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다. 결과는 후보등록 마감을 하루 앞둔 25일 오후 2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통합진보당 이병하 후보는 이번 후보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아 야권의 완전한 단일화는 실패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공민배-권영길 두 후보 모두 이 후보의 단일화 불참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후보등록전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지만 이 후보 측은 후보단일화 방식을 원점에서 논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야권 전체의 단일화 성사는 점차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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