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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해운회담 17년 만에 재개.. 해적퇴치방안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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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한국과 일본의 해운 회담이 17년 만에 다시 이뤄진다. 북극해 운항, 해적퇴치 등에 관한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한·일간 해운국장이 참여하는 해운회담을 오는 12월23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담은 최근 EU의 해운동맹 폐지, 금융위기, 유럽재정위기 등에 따른 선사간 글로벌 제휴 확산, 온실감축을 위한 새로운 국제규범 채택 등 국제 해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다.


한·일 해운회담은 지난 1995년 한일항로 전면개방 이후 중단됐지만 한·일 양국간 해운협력체제를 구축하고 국제적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17년 만에 재개됐다.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북극해 항로 이용, 해적퇴치, 파나마 운하 확장, 2006 해사노동협약 발효 등 국제해운 주요이슈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회담을 계기로 한·일 양국은 해운분야 협력체제를 확고히 구축해 북극해 운항, 녹색해운 등 주요 국제해운 이슈에 대한 협력과 공동 대응을 통해 상호 이익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민찬 기자 leem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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