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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900억$ 광산기업 글렌코어엑스트라타 탄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엑스트라타 주주 80% 합병안 승인...BHP,발레,리오틴토와 경쟁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영국 상장 스위스 상품 중개회사 글렌코어와 스위스 광산회사 엑스트라타 주주들이 두 회사 합병안에 압도적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유럽집행위원회의 심사가 끝나면 시가 총액 900억 달러의 상품회사로 재탄생해 호주의 BHP빌리턴과 브라질의 발레와 리오틴토 등 글로벌 광산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합병은 대학 동창인 글렌코어의 이반 글라센버그 CEO와 믹 데이비스 엑스트라타 CEO가 두 회사를 합치기 위해 ‘히말라야’라는 암호명하에 5년간 벌인 노력의 결실이다.


영국 BBC방송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엑스라타 주주 78.88%가 20일(현지시간) 엑스트라타 주식 1주당 글렌코어 주식 3.05주의 신주를 교환(320억 달러 규모)하고 이반 글라센버그 엑스타라트 최고경영자(CEO)를 합병회사 CEO로 선임하는 내용의 합병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그러나 주주들은 72명의 엑스트라타 임원 잔류보너스 1억4000만 파운드(미화 2억2900만 달러)를 지급하는 방안은 32.15%만이 찬성표를 던져 부결됐다.


앞서 글렌코어도 이날 주주들의 99.42%가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이번 표결은 글라센버그에 대한 주주들의 ‘쿠테다’로 간주됐으며 이에 불만을 품은 존 본드 엑스트라타 회장은 합병회사 회장이 선임되면 사임하겠다고 발표했다.


믹 데이비스 엑트라타 CEO도 합병회사의 성공에 꼭 필요한 고위임원과 경영진에 대한 잔류보너스안 부결에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주주들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26년 설립된 스위스의 엑스트라타는 지난 해 매출 339억 달러,순익 60억 달러를 올렸으며 구리와 니켈,아연,유연탄을 수출하는 세계 4위의 광산업체이다.


1974년 설립된 그렌코어는 1862억 달러의 매출에 40억7000만 달러의 흑자를 남겼다.종업원은 각각 7만 명과 5만8000명이다.글렌코어는 석유와 석탄,금과 식량을 생산·중개하는 세계 최대 상품중개 회사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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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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