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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와 자동차의 만남..포드 '사운드 오브 퓨전'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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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차세대 중형 세단 ‘2013년형 올-뉴 퓨전’ 출시에 맞춰 음악/영상 분야의 대중 문화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사운드 오브 퓨전(Sound of Fusion)’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운드 오브 퓨전’은 포드코리아와 DJ 소울스케이프, 미디어 아티스트 신정엽 등 각자의 분야에서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는 국내 팝 아티스트의 협업을 통해 ‘올-뉴 퓨전’이 가진 디자인, 예술성이라는 자산을 다양한 소리와 빛 이라는 요소를 융합해 예술 작품을 창출해 내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의 음악 부분은 우리나라 최고의 DJ 겸 프로듀서 ‘DJ 소울스케이프(DJ Soulscape)’가 맡았다. 차 문을 여닫는 소리, 와이퍼 작동 소리, 각종 전자 경고음, 음성으로 차량의 기능을 작동시키는 싱크(Sync) 사운드 및 운전자가 일상에서 접하게 될 다양한 퓨전의 소리 샘플을 채집하고, 이를 작곡 및 믹싱 작업을 거쳐 세련되고 펑키한 음악으로 재탄생 시키게 된다. 음악은 미디어 아티스트 신정엽씨를 통해 퓨전의 도시적이고 트렌디한 디자인과 결합되어 영상으로도 표현될 예정이다.


수입차 브랜드가 기존 클래식이나 고전 미술 등의 영역의 예술가들과 협업한 사례는 있었지만, 자동차라는 소재를 직접적으로 이용하여 음악과 영상을 만들어 내는 시도는 사운드 오브 퓨전이 국내 최초이다.

포드는 이미 지난 5월 미국에서도 본사가 위치한 미시건주 디어본에서 활동하는 세 명의 테크노 뮤직 아티스트들과 퓨전을 이용해 동일한 형태로 작업하여 만들어진 음악을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의 소셜 네트워크에서 공개하고,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에도 출품하면서, 틀을 벗어난 혁신적인 시도였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티스트 DJ 소울스케이프는 "수 만개의 부품들로 이루어진 자동차라는 대상은 대단히 많은 소리를 낼 수 있는 훌륭한 음악의 재료며 이를 악기 삼아 음악을 창조하는 과정은 아티스트에게 있어 매력적인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로 하여금 단순히 음악을 듣고 즐기는 것에서 나아가 올-뉴 퓨전이 가진 고유한 느낌과 메세지 역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포드코리아 정재희 대표 이사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의 기술력으로 재탄생한 올-뉴 퓨전을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들 통해 대중에게 먼서 알리고자 사운드 오브 퓨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며 “다음 달 초 출시 이후에도 다양한 대중 문화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퓨전과 연계된 다양한 컨텐츠를 생산해 내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되는 최종 음원과 영상은 12월 올-뉴 퓨전 런칭 행사를 통해서 미디어와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포드코리아는 공식 페이스북(www.fb.com/fordkorea)을 통해 이번 ‘사운드 오브 퓨전’ 작업의 첫 번째 메이킹 영상을 공개하며, 12월 공식 출시 전까지 제작 관련 영상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갈 계획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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