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윤은혜가 살인자의 딸에서 디자이너 조이로 '보고싶다' 첫 등장을 예고하며 오랜만에 안방극장 컴백을 알렸다.
오는 21일 방송될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 5회에서는 성공한 다지이너 '조이'로 완벽 변신한 윤은혜의 모습이 공개된다. 본격 성인 연기자들의 등장과 함께 1년 5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낸 윤은혜의 성공 여부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주 방송된 4회에서 납치범들로부터 도주하던 어린 수연(김소현)은 형준(안도규)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터. 따라서 원치 않던 상처와 정우(여진구)와의 가슴 시린 이별을 겪고 난 뒤 수연의 인생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만큼 윤은혜의 '보고싶다'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앞서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백기간 많은 시놉시스를 읽었지만, 여자가 매력 있게 나오는 작품이 많지 않았다. 특히 작품이 무산되는 등 안 좋은 상황들을 겪으면서 조금 아픈 시간을 보냈다"고 밝힌 윤은혜는 "20대를 마무리하며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걸그룹 베이비복스로 데뷔해 2006년 드라마 '궁'으로 연기자 변신에 성공한 윤은혜는 그동안 '커피프린스 1호' '포도밭 그 사나이' '아가씨를 부탁해' 등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발랄한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 이후 1년 5개월 만에 돌아온 윤은혜는 '보고싶다'를 통해 그간 보여온 이미지와는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하며 변신을 꾀하고 있다. 정통 멜로드라마를 표방하는 '보고싶다'를 통해 윤은혜가 어떤 연기를 펼쳐 보일지, 또 연기 변신에 성공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사다난한 어린 시절의 이야기와 함께 박유천, 윤은혜, 유승호 등 성인 연기자들의 본격 등장을 예고하고 있는 '보고싶다' 5회는 21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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