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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업계 '파업' 예고.."택시, 대중교통으로 인정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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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버스업계가 20일 오전 11시 서울 방배동 버스회관에서 파업 여부를 논의한다.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분류하는 내용의 법률개정안이 추진되면서 버스업계가 반발에 나선 것이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관계자는 이날 "법률 개정안이 내일 국회 법사위를 통과할 경우 모레 오전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연합회에는 전국 500여개 버스사업자가 모여있다.

오는 23일 예상되는 국회 본회의에서 법률이 통과될 경우, 업계는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택시의 대중교통 인정에 대해 버스업계는 1년에 1조4000억원의 버스 보조금을 택시업계와 나눠야 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택시업계에서는 이미 법안이 통과되면 현재 한해 유가보조금과 세제혜택으로 7600억원인 보조금을 대폭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 택시업계는 버스, 지하철 환승도 가능하다는 제안도 내놨다. 이번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되레 택시업계에서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우선 버스파업이 강행될 시 비상수송대책으로 대체버스와 지하철 증편, 택시 부제해제 등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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