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서희 기자]가수 싸이와 영화 '피에타'의 주역들이 한국 대중문화계를 빛낸 최고 인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9일 오후 6시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201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개최해 '강남스타일'로 전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싸이와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피에타'의 주역들에게 영광을 안겼다.
이날 싸이는 '강남스타일'을 통해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아 옥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 9월 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서 '피에타'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계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 은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피에타'의 주연배우인 조민수와 이정진도 함께 옥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돼 영광을 함께 나눴다. 이밖에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의 김수현 작가 은관문화훈장을 받았고, '국민MC' 유재석은 국무총리표창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김수현은 MBC '해를 품은 달'로 홍정은, 홍미란 작가는 KBS2 '빅'으로, 이수근은 KBS2 '해피선데이-1박2일'로 각각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가수 김창완, 영화 제작자 심재명, 배우 한석규 등이 대통령표창상을, 작곡가 김형석, 가수 나윤선, 배우 조승우, 걸그룹 2NE1(씨엘 공민지 박봄 산다라박) 등이 국무총리 표창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지난 2010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3회째로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사회적 위상과 사기 증진을 위해 신설된 시상식이다.
조서희 기자 aileen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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