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내 딸 서영이'가 시청률 30%대에 재진입 했지만 시청자들의 아쉬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3.2%포인트 상승한 31.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비록 시청률은 상승했지만 내심 아쉬운 구석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조연들의 명품 연기력이 빛나는 대신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인 이보영과 이상윤이 전혀 돋보이지 않는다는 것.
특히 이보영이 출연하는 로펌신에서는 남편의 전 여자친구, 학창시절 동창 등 그를 둘러싼 갈등 구조가 그려지고 있으나 진부한 내용 전개 때문에 채널이 다른 방송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의 의견도 나타나고 있다.
조연들의 활약은 주연들의 부진 때문에 더욱 돋보인다는 평가다. 박해진과 박정아, 이정신과 설현은 아슬아슬하면서도 달콤한 러브라인을 그려내고 있다. 아울러 중견 연기자들의 농익은 연기내공도 극에 활력소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한편 비슷한 시간에 방송한 SBS 주말 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과 MBC 주말 드라마 '아들 녀석들'은 각각 9.6%와 7.5%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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