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광주지역 초·중·고등학교 30%가량은 경비실에 CC(폐쇄회로)TV를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은방 광주시의원은 18일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내고 "경비실에 CCTV를 설치한 학교는 초등학교 147개교 중 145개교, 중학교 87개교 중 27개교, 고등학교 67개교 중 42개교, 특수학교 4개교 중 3개교 등 총 305개교에 달한다"며 "나머지 88개교는 CCTV를 설치하지 않아 미설치 비율이 29.9%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305개교에 설치된 CCTV 2791대 중 41만 화소 이상 100만 화소 미만이 2738개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40만 화소 미만 23개, 100만 화소 이상 30개로 나타났다"며 "CCTV 추가 설치와 학교를 출입하는 사람이나 차량의 번호판을 식별하기 위해선 최소한 100만 화소 이상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일부 학교의 경비실은 출입문이 아닌 주차장입구, 급식소 옆, 본관 등에 설치돼 학교를 출입하는 사람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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