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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윈,찰스 다킨스가 낸 보험료는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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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S보험그룹 보험증서...1파운드 13실링,2파운드 납부 밝혀져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종의 기원’의 저자 찰스다윈과 소설 ‘위대한 유산’의 저자 찰스 디킨스가 약 170년 전에 가입한 보험증서가 발견됐다. 또 244년된 제임스 쿡 선장의 보험증서도 발견됐다.


다윈은 오늘날 돈으로 환산해서 22만 파운드(한화 약 3억8140만원 )에 해당하는 2100파운드의 보험에 가입해 연간 1파운드 13실링을 보험료로 냈고, 디킨스는 2000파운드의 보험에 가입해 2파운드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런던에 있는 다국적 보험회사인 RSA보험그룹(이하 RSA)은 샤프츠베리 애비뉴의 옛 사옥의 수장고에 있던 다윈과 디킨스,제임스 쿡 선장 등의 보험증서를 찾아냈으며, 펜처치 스트리트 20번지의 시티타워 블록의 새 본사 건물에 전시할 수 있도록 옮기고 있는 중이다


다윈은 1844년 ‘종의 기원’을 쓴 켄트주의 다운하우스와 집과 사무실에 대해 2100파운드의 보험금 지급계약을 선화재사무소(Sun Fire Office)와 맺고 연간 1파운드 13실링을 보험료로 냈다.

보험 보장은 악기 60파운드,정원사 오두막과 작업실,세탁소,마굿간, 마차 보관소,사무실 240 파운드,소장한 모든 책과 저널,과학기구와 견본,필기도구 등 가재도구와 의류,서적 400파운드 등이다.보험대상에는 그의 펜도 포함됐다.


반면 디킨스가 1840년 가입한 보험은 런던 중서부 웨스트민스턴의 데본셔 테러스 주택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총 보장액은 2000파운드다. 이를 위해 디킨스는 연간 2파운드의 보험료를 냈다. 보험의 보장내용은 악기 50파운드, 그림과 인쇄물 100파운드,도자기와 유리 200파운드 등이다.



쿡선장이 1768년 가입한 보험은 그가 출항했을 때 런던 어셈블리 로우(Assembly Row) 근처 집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화재보험으로 보장금액은 600파운드 연간 보험료는 11실링이었다.


RSA는 1710년 설립된 ‘선화재사무소’(Sun Fire Office)와 1824년 네이선 로스차일드 등이 설립한 얼라이언스(Alliance)가 합병한 선얼라이언스와 로열 인슈어런스가 합병해 설립한 유서 깊은 보험회사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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